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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오는 별빛



밤마다
별빛은 나를 찾아온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둥그런 이 땅이 생기기 전부터
그 빛을 몰라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하늘을 바라볼 줄 알고
헤아릴 수 없는 날 동안
찾아 온 것이다
곧장 나에게로 찾아 온 것이다.

우리가
별빛을 어찌 마다할 수 있는가
세상은
별 볼 일 없다 하지만
아득한 시작부터
까만 눈동자를 겨누고
가슴에 불씨로 명중하는 것이다.

별빛에
가슴이 타는 사람들이 있어
별 볼 일 있는
세상에서
사람들로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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