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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성모피부과
시작마당 기존시
시작을 지도하신
강준형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아리
 


비어 있어도 항아리는
언제나 배가 부르다.

가득 담아도
더 이상 배 부르지 않는다.

세상일로는
배를 채울 수 없는 것이기에
자신이 배를 내밀고
꺼꾸로 비워도
꺼지지 않는 배로 있다.

사람들아
네 헛배를 채우기 위하여
내 배를 채우지 말고
스스로 배를 불리라고
큰 입을 열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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