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작은 소리로 불러봅니다 눈물이 왠지 글썽합니다 아버지 길게 다시 한 번 불러봅니다 눈물이 주루룩 흐릅니다 주여,주여, 주여 가슴팍이 터지도록 외쳐 부릅니다 몸이 흔들립니다 흐느낌으로 몸이 떨립니다 오늘은 보고싶습니다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복이라는 말씀은 너무나도 잘 알지만 그래도 보고싶음은 창 밖에 비가 오기 때문만은 아니요 내 가슴에 당신의 비를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보여주신 평강과 당신의 불로 때리신 감격이 너무나 오래되어서 너무나도 오래되어서 그립기 때문입니다 저를 어린아이 때처럼 보여주시고 첫 사랑의 기쁨을 회복하게 해주세요 세상에 너무 멀리 나온 것 같아서 돌아가고 싶습니다 돌아오라는 말씀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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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