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피부과(화성봉담)입니다:환영합니다^^*

성모피부과
시작마당

시작을 지도하신
강준형님께 감사드립니다

ㆍ분 류

산 문

흔들어 보아라
잊혀진 열쇠
결코 잃어 버리진 않았다 확신했지만
찾아도 찾아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날을 생각하고
뒤돌아 보고
또 생각했다, 머리가 다 됐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구석구석 뒤질 것은 뒤지고
열을 것은 열고
둘출 것은 들춰 봤지만 헛거다.

혹시나 빠뜨렸나
계단을 둘러보고
주워다 놓았나 관리실에도 가보고..

사람을 바꿔서 찾으면 나오려나
아주머니가 청소하면 나오겠지 하였지만
청소한 뒤 끝을 둘러보아도 없었다.

몇 번 뒤졌지만
찾지 못 했던 손가방을
흔들어 보았다.

소리가 이상하다.
뒤져도 없다.
흔들었다, 소리가 이상하다.

가방안에 자꾸로 잠겨진 곳에
그곳에 열쇠가 있었다.

잘 모셔졌기에
찾지 못한 것이다.

잘 있었기에 반가웠다.
매일 주머니에서
내 손 안에 있다가
잠시 떠났다 다시 만.났.다.

인산 2008-05-19 23:43	내가 흔들릴 때 나를 찾고 계시는 손길을 느낀다면....

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