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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etry

 성모피부과
시작마당 기존시
시작을 지도하신
강준형님께 감사드립니다
   
달이 빛나는 밤에


해를 좇다가
좇던 해 닮아
오늘 밤
둥굴린 모습으로
나를 따라 왔다는데요

자는 나를 깨워 놓고
속 깊은 애기나
들어 달라는데요.

어두운 밤의 빛깔을 지우고는
나의 알 몸을
만지자 하는데
어쩌지요

베란다에
이불깔고
알 몸으로 누워서
별별 이야기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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