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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피부과
시작마당 기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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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지도하신 강준형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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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
저 멀리 산아래 마을 하나가 하나의 느티나무를 가지고서 한 여름을 보내는 것은 들 바람을 살랑살랑 부쳐대는 느티나무가 커다란 부채이기 때문이다.
저 멀리 산골짜기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것은 산 바람을 부쳐대는 산마다 합죽선으로 쫙쫙 펼쳐있기 때문이다
더운 이 여름 되도록 커다란 부채를 들고 사람들에게 다가서서 옆 사람들이 시원하도록 부채질하면 산처럼 산의 마음을 느티나무처럼 느티나무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산처럼 산바람으로 느티나무처럼 들바람으로 여름이 잠자는 것을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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